[온마이크] 주택이 와르르, 출입문은 와장창…태풍 '카눈'에 피해 속출<br /><br />오늘(10일)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 '카눈'은 강도가 강에서 중에서 약해졌다고는 하지만, 전례없이 한반도 내륙을 종단하면서 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노후한 주택이 무너지고 상가 유리문이 부서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는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영상 등으로 현장 상황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▶ 전남 곡성서 주택 별채 무너져…주민·개 다쳐<br /><br />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진 전북 곡성의 한 주택입니다.<br /><br />창고와 축사로 사용하는 오래된 별채 앞에 개 두 마리가 보이는데요,<br /><br />갑자기 벽면이 무너지면서 지붕이 마당 안쪽으로 주저앉았습니다.<br /><br />흰색 강아지는 무사히 피했고, 물건을 옮기던 주민이 놀라 넘어지면서 팔을 다쳤습니다.<br /><br />바깥에 있던 검은 개 한 마리를 포함해 두 마리가 무너진 건물 안에 갇혔다 구조됐는데, 한 마리는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▶ 부산 연제구 미용실, 강풍에 출입문 열리며 완전 파손<br /><br />부산 연제구의 한 미용실입니다.<br /><br />통유리 밖 거리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데요,<br /><br />출입문이 바깥으로 슬그머니 열리는가 싶더니 반대편에서 충돌해 유리문이 산산조각 납니다.<br /><br />태풍 카눈이 몰고온 강풍에 벌어진 일입니다.<br /><br />산산조각난 유리 일부가 미용실 안으로도 쏟아져 들어왔는데,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▶ 강릉 누적 강수량 322㎜…남대천 범람<br /><br />강원도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남대천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거센 물살이 굉음을 내며 쏟아져 내리고, 바로 옆 도로까지 흙탕물이 들어차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강릉에는 오늘(10일) 오후 3시까지 320㎜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▶ 삼척시 건지동 오십천 수위 ↑…삼척 강수량 370㎜<br /><br />강원 지역에서 가장 많이 비가 온 곳은 삼척입니다.<br /><br />무려 370㎜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화면에 보이는 곳은 건지동 오십천인데요,<br /><br />평소 시냇물 수준이던 물 수위가 제방까지 차올랐다고 전해주셨습니다.<br /><br />▶ 충북 영동 강수량 199㎜…금강 양강교 홍수주의보<br /><br />충북 괴산과 영동에도 집중 호우로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<br /><br />영동에는 오후 3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199㎜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시청자가 전해주신 영상은 개천 물이 불어나면서 통제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용산면의 한 마을이 고립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